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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물론 8.1도 포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CPU가 PAE, NX, SSE2를 지원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초중기 펜티엄4 시스템(노스우드 코어 등)에는 윈도우 8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런데 CPU가 PAE, NX, SSE2를 지원한다 해도 메인보드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AMD Athlon 64bit 3200+ 베니스(Venice)에 윈도우8.1 32비트를 설치해 보았다.
대체로 설치 실패했다는 후기가 대부분인데 간혹 성공담도 있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O도 아니고 X도 아니고 △다.



예상을 뒤엎고 성공!

하지만 64비트 윈도우8.1~10은 아예 설치 불가능하다.

베니스, 맨체스터, 톨레도 등 939핀 AMD CPU는 64비트가 지원된다 해도 CMPXCHG16B 명령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윈도우7 64비트는 정상적으로 설치 가능) 



좀더 쾌적하게 돌리기 위해서 3800+ CPU로 갈아끼웠다.
939 소켓의 CPU 구하기가 쉽지 않다;
베니스 코어는 옥션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듀얼코어(맨체스터, 옵테론 등)는 하늘의 별따기;;

3200+든 3800+든 윈도우8.1은 구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 않았다. 오히려 윈도우7보다 쾌적한 듯.

윈도우10도 설치해 봤는데, v1903부터는 좀 버겁다.

그래도 램이 4GB라면 실사용 가능하지만, 2GB는 약간 버겁다.



설치에 사용된 시스템의 메인보드는 ULi 칩셋이 내장된 ASRock 939A8X-M이다.
*. ECS RS482-M 메인보드에서는 윈도우8.1과 윈도우10 아예 설치 불가능.


정리하자면,
1) 윈도우 8.1과 윈도우10은 베니스 코어의 CPU를 지원한다.

2) 다만 64비트 윈도우8.1~10은 설치 불가능하다.

3) 메인보드에 따라서 설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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