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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을 대비해 제작했던 구형 새마을호 객차가 2018년 4월 30일 퇴역했다.

대신 신형 리미트 무궁화호 객차를 ITX 새마을호처럼 개조해서 "새마을호" 딱지를 붙여 투입하고 있다.

("리마을", "새궁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형 새마을호 객차에 대한 내용은 [링크] 참고.


개조 새마을호는 장항선에 투입된다.

"ITX 새마을"로 명칭을 바꿀 줄 알았는데, 그냥 새마을호다.



영등포역에 진입하는 새마을호.

장항선은 전철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디젤기관차가 투입된다.



무궁화호에 ITX 새마을호 도색을 해 두니 어딘가 어색하다.



행선판도 기존 새마을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ITX새마을호처럼 내부 개조를 해 두었다.

그런데도 이 열차는 원래 무궁화호였다는 티가 너무 난다.



한장 더 찍었다.



좌석 리클라이닝 각도는 무궁화호 좌석과 거의 차이가 없다.

좌석 팔걸이도 기존 무궁화호의 것 그대로다. 다만 좌석 중간 팔걸이가 새로 생겼다.

레그레스트(종아리받침)도 없다.

시트만 ITX새마을처럼 바꿨을 뿐 착석감은 무궁화호와 거의 차이가 없다. 실망스럽다.

대신 좌석 벽면에 콘센트와 USB 충전 포트 두개를 설치해 두었다.



LCD 표시장치와 호차 표시장치가 새로 추가되었다.

(화장실이 사용중이라면 화장실 램프에 등이 들어온다)

"제일데코"라는 회사가 2017년 12월 개조했다.



장애인용 1인 좌석도 있다.



실망스러운 점 또 하나.

커튼 대신 블라인드로 바꿨는데, 하필이면 개별 블라인드가 아니라 공유 방식이다.

앞좌석 손님과 트러블이 발생할 듯하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부분.

좌석 중간에 팔걸이도 생기고 테이블도 달았다.



테이블 하중은 10kg이다.



발받침대는 기존 무궁화호에 있던 것 그대로다.



KTX산천처럼 좌석 중간에 앞뒤로 콘센트를 부착해 주면 좋겠지만 구조상 어려운지 모든 창가쪽 좌석에만 콘센트를 설치했다.

복도쪽 승객이 콘센트를 사용하려면 창가쪽 승객 눈치를 봐야 한다.

충전 USB 포트는 두개가 있는데,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2A에, 그렇지 않은 기기는 1A에 장착하면 된다.



와이파이도 잡힌다. AP NAME은 KORAIL-WiFi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건 좋은데, 1호차에서는 신호가 아예 안 잡혔고 2호차에서는 희미하게 잡혔다.

3~4호차에서 빠방하게 잡힌다.



MAC주소를 수집하는데, 접속 3시간 후에는 정보를 삭제한다.



화장실은 기존 리미트 무궁화호 그대로다.



예전에는 별 관심없이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전기면도기 사용자를 위한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온양온천역에 도착한 리미트 개조 새마을호.

예전 새마을호같은 편안한 착석감은 사라졌지만, 좌석별 콘센트와 와이파이 때문에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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