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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용산의 노점상들을 둘러보면 인터넷보다도 싼 값에 아주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이번에도 하나 구했다. 벅스뮤직 이어폰.



이것이 바로 벅스뮤직 NE1000 이어폰이다.

아마도 부도난 가게에서 헐값에 처분해서 그런지 가격이 3,000원밖에 안 된다.

옥션에서 최저가 3,200원에 구할 수 있다.



스펙은 위와 같다.

벅스뮤직에서 직접 제조한 이어폰은 아니고, 엔뮤라는 회사와 제휴한 듯하다.

사실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위 사진 우측 하단에 보면) Made in Korea라서 즉각 계산했다.



보시다시피 커널형이 아니라 오픈형이다.

여분의 이어캡(?)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폰에 이미 이어캡이 씌워져 있으니까 억지로 여분의 이어캡을 씌울 필요가 없다.

벅스뮤직 CI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꽤나 마음에 든다.



새 물건을 처음 손에 쥐면 마음이 설레인다.


다 좋은데 아쉽게도 언밸런스 코드다. 뭐 이건 호불호가 갈리니까 패스.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가성비 최강 이어폰이다. 1만원대 이어폰을 3천원에 구입한 셈이다.

삼성 정품 이어폰보다는 음질이 아주 약간 떨어지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8천~1만원대 이어폰들보다는 훨씬 낫다.

중저음과 입체감 표현력이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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