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의 실패와 아이폰의 약진으로 한참 고전했던 삼성.
하지만 갤럭시S가 성공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갤럭시S(SHW-M110S)는 하드웨어만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주고 싶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꽤나 불만족스럽다.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미지원은 원망스러울 정도로 아쉽다.
갤스의 공식적인 펌웨어 지원이 진저브레드에서 끝났다 해도, '비공식적'으로는 그 이상을 지원한다.
진저브레드를 지원하지 않는 어플(도돌 런처 등 네이버 관련 어플)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서 킷캣(KitKat)을 설치했다.
커스텀 펌웨어 플래싱을 처음으로 시도하다 보니 한참 헤맸다.
어떤 기종이든 커스텀롬 설치에 관한 정보는 네이버 디벨로이드 카페(cafe.naver.com/develoid)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한참의 삽질 끝에 롬 플래싱에 성공했다.
SlimRoms(www.slimroms.net) 팀의 갤럭시S용 SlimKat이 부팅되는 장면. 오오...
설치된 버전은 Slim-4.4.4.build.9.0-WEEKLY-8328
갤럭시S에서 ICS도 아니고 킷캣 4.4.4 버전이 구동되다니 오오...
홈 화면은 이렇다. 자세히 보면 진저브레드 순정 펌웨어와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이 있는데...
순정펌보다 글꼴이 작고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좀 더 많다.
DPI값을 수정했기 때문. 그런데 갤럭시S 액정에서 이 정도 크기의 글꼴은 미려해 보이지 않은 듯.
다만 구동속도는 꽤나 빠르다. 순정 진저브레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갤스에서 킷캣 실사용은 다소 무리가 있다.
1) 당연한 얘기겠지만 커스텀롬은 루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루팅을 요구하는 은행어플 등을 사용할 수 없다.
2) 유심을 인식하는 데 한참 시간이 걸린다.
3) 멈춤 현상이 잦다. 벽돌된 적도 있었다(특히 2011년산 갤스가 오류가 잦다 함)
4) DMB가 안 된다.
서브폰 혹은 장난감용으로 만족하는 게 좋다.
***SlimKat 커스텀 펌웨어 설치법(Slim-4.4.4.build.9.0-WEEKLY-8328 기준)***
(순정펌웨어를 오딘으로 설치할 때보다 과정이 약간 더 복잡하다. 상세 설치방법은 앞서 언급한 디벨로이드 카페 검색)
1) 갤럭시S의 홈버튼+전원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모드에 진입한다. 오딘으로 모비낸드 펌웨어를 플래싱해 준다.
(모비낸드 펌웨어: 스마트폰의 플래시 메모리(내장메모리 포함)를 완전히 포맷해 버리는 순정 펌웨어)
2) 모비낸드 순정 펌웨어로 부팅 완료 후 내장메모리 아무 곳에나 다음과 같은 파일들을 모두 복사해 주자.
(m110s-format-system.zip, 롬파일(예제 Slim-4.4.4.build.9.0-WEEKLY-8328.zip), M110S_PatchTool.zip, GAppS파일)
3) 재부팅 후 홈버튼+전원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모드에 진입, 오딘을 이용하여 m110s-installation-recovery.tar를 플래싱.
4) 플래싱이 완료되면 리부팅 후 자동으로 이런 화면이 뜬다.
볼륨키를 이용하여 install.zip 항목을 선택해 주자.
*. 볼륨다운+홈키+전원키를 눌러 리커버리 모드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 무한 리커버리에 빠진다.
5) choose zip from /storage/sdcard0을 선택하여 2)번에서 복사했던 파일들이 저장된 경로로 이동하자.
6) 반드시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차례대로 설치해 주자.
m110s-format-system.zip → 롬파일 → M110S_PatchTool.zip → GApps 파일
재부팅 후 킷캣롬이 구동된다. 가급적이면 홈 화면이 뜨고 나서 30초 후에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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