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월 중앙선 KTX가 개통되면서 청량리역과 영주역을 오갔던 ITX-새마을 열차가 폐지되었다.
요금이나 소요시간 측면에서 ITX-새마을이 어정쩡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굳이 중앙선에서 운행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2022년 11월 5일부터 중앙선에 다시 ITX-새마을이 투입될 예정이다.
ITX-새마을이 추가로 투입되는 건 아니고, 기존 누리로 1611, 1612, 1613, 1614 열차가 ITX-새마을 1091, 1092, 1093, 1094 열차로 교체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ITX-새마을은 무궁화호나 누리로보다 상위 등급의 열차이지만, 소요시간이 기존 누리로와 똑같다.
기존 누리로 열차는 청량리~안동 구간의 모든 역을 정차하는 (사실상) 완행 등급이었다.
그런데 이런 완행열차가 정차역, 정차시각을 그대로 유지한 채 ITX-새마을로 승격된다.
덕소, 지평, 석불, 삼산, 양동, 삼산 등의 역에도 ITX-새마을이 정차하게 된다.
요금도 ITX-새마을이 적용되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기존 무궁화호 객차의 부족, 한국철도공사의 적자, 누리로가 꼭 필요한 다른 구간 투입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른 정차역수가 적은 무궁화호가 아닌 완행 누리로가 ITX-새마을호 교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전행 무궁화호는 안동~북영천역 구간이 비전철화 상태라서 ITX-새마을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고, 완행 청량리-안동 누리로를 무궁화호로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기관차+객차 형태의 기차를 안동역에서 회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무늬만 ITX-새마을인 열차인데 제값을 받는 것은 아쉽다.
*. 예외적으로 청량리-안동 구간 무궁화호, 누리로 정기권 구입시 ITX-새마을도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어쨌든 ITX-새마을은 이런 열차다.
구 새마을호 열차와는 달리 전후동력형 전동차다.
과거에 찍은 사진이라서 영주행이라고 적혀 있다.
지금은 영주-안동 구간이 전철화되어 있어서 ITX-새마을호가 안동까지 다닐 수 있다.
차내시설안내도가 붙어 있다.
예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KTX 잡지가 배치되어 있다.
예전에 새마을호에 배치되어 있던 레일로드 잡지가 기억이 난다.
열차카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대신에 3, 4호차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품목은 꽤 많은 편이다.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가격이 인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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