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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기존선이 대거 복선화되면서 수많은 간이역들이 고가역화되었다.

대표적인 역들 중 하나가 중앙선 매곡역.



멀리서 보면 거대한 역처럼 보이는 매곡역. 구 매곡역보다 육중한 덩치를 자랑한다.

매곡역은 황량한 들판 한가운데에 있다. 주변에 가게가 없고 택시정류소만 있다.

역세권 개발도 요원하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황량하다. 콘크리트 기둥만 가득차 있다.

대합실은 없고, 컨테이너 박스로 된 화장실만 있다.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는 무배치간이역이다. 열차에서 승무원에게 표를 발권해 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역 인근에 선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거대한 전신주와 변전소가 있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육중한 콘크리트 기둥만 가득한 매곡역.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딱 좋은 듯(특히 격투 씬).

다만 열차가 들어올 시간대에는 비교적 사람이 많은 편이다.



화장실 컨테이너 건물을 미처 못 찍었다.

매곡역의 지하수는 음용 불가능한 듯.



매곡역은 양동역에서 관리한다. 그래서 매곡역장이 아니라 양동역장이라고 적혀 있다.



매곡역이 있는 양동면 매월리는 도로교통이 꽤나 불편하다.

그래서 간이역 치고는 열차가 꽤 많이 정차하는 편이다. 하행 4편, 상행 5편.

(매곡역보다 이용객수가 훨씬 많은데, 정차하는 열차는 적은 역들도 꽤 많다)



양평, 청량리방면 승강장 올라가는 곳.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청량리방면 승강장에서 바라본 원주, 제천, 안동, 강릉방면 승강장.

통과열차가 무진장 빠른 속도로 지난다. 최고속도 150km/h로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주의하자.



양동역 방면 선로. 역 구조는 2면 4선이지만, 아직 대피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매곡역은 교량(매곡교)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승강장에 올라서서 보면 주변경관이 은근히 운치가 있다.



수년 전 구역사에서 열차를 탔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너무 모던해졌다.



17시 59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1606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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