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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릉을 한시간대로 연결해 주는 경강선 KTX가 작년 12월말 개통되었다.

사실 경강선은 서원주역~강릉역 구간을 뜻하고 서울역~용산역은 경부선, 용산역~청량리역은 경원선, 청량리역~서원주역은 중앙선이다.

경강선은 엄밀히 말하자면 300km/h를 낼 수 있는 고속철도는 아니고, 시속 최대 250km/h까지 낼 수 있는 준고속선이다.

중앙선은 기존선이지만 선로개량을 한 덕분에 200km/h 전후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경강선은 시속 250km로 질주할 수 있다는 말을 귀따갑게 들었는데, 중앙선 구간의 속도가 궁금했다.

경강선 KTX를 몇번 타보면서 속도를 측정해 봤다.



서빙고역 인근을 지날 때 속도측정 결과.

전철이 많이 다니는데다가 선로가 노후된 구간이라서 느리게 주행한다.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KTX보다 전철이 더 빠르다!)



운길산역 인근에서 무궁화호의 최고속도(150km/h)를 넘어섰다.



양수철교 통과 순간.



아신역 인근에서 200km/h에 가까운 속도를 냈다.

200km/h 이상은 밟지 않는 듯하다.



양평역~양동역 구간에서 속도가 150km/h 전후로 줄어들더니 양동역~삼산역 구간에서 속도가 막 빨라졌다.



만종역~횡성역 구간에서는 본격적으로 250km/h에 가까운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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