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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열차를 타는데, 오랜만에 열차카페에 가 봤다.
배가 꽤나 고파서 도시락을 하나 사 먹고 싶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에만 있는 열차카페)
예전에 7,500원짜리 스위트치킨도시락을 사 먹은 적이 있어서(바로가기),
이번에는 5천원짜리 도시락을 맛보고 싶었다.
치킨치즈덮밥과 불고기치즈덮밥.
그런데 위 메뉴를 열차에서 맛보기 위해서는 출발 전일 오후 6시까지 미리 예약해야 한다;
(7,500원 스위트치킨도시락은 예약과 상관없이 구비되어 있다)
스위트치킨도시락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른 먹을거리를 둘러봤다.
수제햄버거(?)는 4,500원, 프링글스는 3,000원. 먹을만한 게 별로 없다.
핫바(1,500원)하고 바나나우유(1,300원)를 주문했다.
핫바는 판매승무원이 전자레인지에 직접 데워서 제공했다.
열량이 겨우 185kcal밖에 안 된다. 조금이라도 든든하게 때우려고 핫바를 주문했는데... 글쎄.
열차카페는 (일본의 에키벤이나 대만의 편당만큼은 아니더라도) 좀더 가성비 좋은 메뉴를 언제쯤 갖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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