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요금, 환승할인 및 주의사항

대구에 여러차례 다녀온 적이 있지만, 대구 시내버스는 지금까지 한두번 이용해 봤다.

대구는 대도시라서 교통이 아주 편리한데,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할인 시스템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구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

1. 대구 시내버스 요금

대구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서울 시내버스보다는 50원 비싸고 경기도 시내버스보다는 저렴하다.

현금 이용시 150원이 추가된다.

서울 시내버스는 급행버스 제도를 운영하지 않지만, 대구는 급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4백원 비싼 1,650원이다.

급행버스는 저렇게 빨간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2. 대구 시내버스 환승할인 제도

최초 이용 교통수단(지하철이든 일반버스든 급행버스든) 하차 후 30분 이내에 한해서 무제한 환승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동대구역지하도2" 정류장에서 13시 30분 하차했을 경우 14:00까지는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환승할인이 된다.

뒷문에 하차태그 단말기가 있다.

서울처럼 거리비례 환승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교통수단을 끝으로 환승을 하지 않을 거면 찍고 내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정확한 수요 예측을 위해 어떤 경우든 찍고 하차하는 걸 권한다.

주의: 서울은 앞문으로 하차할 경우 앞문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하차 처리된다.

하지만 대구는 앞문 하차할 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요금이 추가로 빠져나간다!

반드시 뒷문으로 하차하도록 하자.

3. 막차 이용 주의!

대구시내 상당수 버스노선은 23:30분이 되면 노선의 종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운행을 종료한다.

막차시간대에 지하철이 중간 역에 종착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대구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이기 때문에 막차시간대에는 반드시 버스에 적혀 있는 목적지를 확인하자.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