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중고나라를 통해 정장을 구입하려다가 사기를 당했던 전력이 있다.
흔히 사기꾼들이 쓰는 수법(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거래, 입금 독촉, 직거래 거부 등)에 대책없이 당해버리고 한동안 중고나라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중고나라를 끊어 버리면 안그래도 얇은 지갑이 유리지갑이 되어 버린다.
이후 경찰청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주의사항대로 거래를 했지만... 두 번이나 사기를 당했다.
판매자가 사기꾼인지 아닌지를 별도의 절차없이 확인하는 방법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http://cyberbureau.police.go.kr/index.do) 접속.
하지만 3개월내 3건 이상 접수된 건에 한정되기 때문에 최신 사기꾼 전화번호, 계좌번호는 확인 불가능하다.
여기에서 문제가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물론 대부분의 사기꾼들이 여러차례 사고를 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이곳 블랙리스트에 올라온다.
더치트(www.thecheat.co.kr)에서도 조회 가능하지만,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게다가 유료(대학생 1,500원/경제활동자 3,500원/후원회원 5,000원)다.
다만 피해사례를 등록한 회원은 무료다.
더치트 가입하기가 꺼려진다면 중고나라 홈페이지(PC버전)에서 조회할 수 있다.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와는 달리 이 방법으로는 최근 6개월 내 1회 이상 사고를 친 사기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간과하기 쉬운 사기수법
1. 계좌번호를 맨 처음 틀리게 알려주는 사기꾼. 구매자가 입금이 안 된다고 하면 그제서야 정확한 계좌번호를 알려준다. 이럴 경우 제대로 불러준 계좌번호의 사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직거래라도 안심하면 안된다. 봉투를 개봉하여 상품의 정상작동, 신구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의류 주의.
3. 판매자의 실명과 계좌번호 명의가 다를 경우. 아이폰을 구매하려는데 예금주가 "권순분", "김말자", "최성례" 따위의 중장년 여성 이름일 경우 경우 주의해야 한다.
4. 물품 판매가가 정상가보다 싼 경우. 사기꾼들은 터무니없이 싼 금액보다 아슬아슬하게 싼 금액을 제시한다.
5. 판매자가 보내준 사진을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도용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자.
도용이 안 되었다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팔 의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치기 위해 실물사진을 올려놓는 경우가 꽤 많다(흔히 "중고나라론"이라고 불리우는 사기수법).
6. 더치트, 사이버안전국에도 올라오지 않는 사기꾼 계좌번호, 전화번호가 있다.
중고나라 홈페이지에서 직접 검색해서 확인해 보자.
7. 소액사기일수록(5만원 이하) 피해자들이 귀찮아서 신고를 포기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걸 노리는 사기꾼들이 꽤 많기 때문에, "판매자의 게시물 보기"를 클릭하여 거래이력을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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