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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결혼식 덕분에 의정부에 갔다.
식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오는데, 저 멀리 고가도로같은게 보였다.
"아! 의정부에 경전철이 있구나"
5~6년전에 탔던 부산 4호선, 그리고 오키나와 모노레일과 의정부경전철을 비교해 보고 싶었다.
경전철 의정부역 입구. 1호선 의정부역과 환승이 되는 환승역이 아니다!
별도의 역이다.
개찰구는 일반 지하철과 별 차이가 없다.
수도권 정기권도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개찰구도 그렇고 승강장과 스크린도어도 지하철 느낌이 난다.
저 멀리 2량짜리 경전철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조금 더 가까이 왔을 때 찍어보았다.
부산김해경전철과 같이 레일이 설치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콘크리트 도상으로 되어 있다.
전력은 콘크리트 도상에 설치된 전력레일로부터 공급받는다.
종착역인 발곡역에서 찍어본 철도중단점(?).
열차 앞뒤가 뻥 뚫려있다. 덕분에 의정부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바꿔서 얘기하면 열차에 기관사가 승차하지 않는다. 무인운전시스템이다.
광야(?)를 달리는 의정부경전철.
열차 내부도 찍고 싶었는데 승객들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다.
부산 4호선이나 오키나와 모노레일은 체감상 지하철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의정부경전철은 열차 내부가 비좁고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다. 절반만 지하철같다.
뭐 의정부에 갈 일은 드물지만 지하철 정기권이 먹히는 건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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