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개조 열차카페 카페객차 후기 (입석승객 전철의자 설치)

한때는 2인자였지만 지금은 서민열차로 전락(?)한 무궁화호.

정기권을 구입하면 파격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 통학하는 대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오랜만에 무궁화호 열차를 탔는데 대부분의 무궁화호 열차들이 그렇듯이 4호차는 카페객차다.

초기에는 식당차에 가까운 열차카페로 운영됐지만, 판매승무원들이 철수한 지금은 이름만 카페객차다.

원래 목적은 간단히 요기를 때우는 승객들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입석승객과 정기권 소지자들의 천국이 되었다.

코레일톡 앱 혹은 코레일 홈페이지 예약시 위와 같이 커피 버튼이 있는 열차에는 카페객차가 달려있다.

결국 코레일은 현실을 인정하고 카페객차를 입석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했다.

모든 카페객차가 다 저런 건 아니고 순차적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들어서는 순간 깜놀했다)

지하철에 달려 있는 롱시트 좌석이 설치되었다.

이렇게 보니 꼭 지하철 객실같다.

조도가 높아서 사진에 안 찍혔는데 롱시트 좌석마다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컨디션만 따라준다면 콘센트 없는 좌석보단 입석을 선택할 듯.

통학생과 비즈니스 승객이 좋아할 만한 공간.

자판기도 그대로 운영중이다.

그런데 판매 품목을 좀 늘려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