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넷북"이라는 전자기기가 전세계적으로 광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다.
그냥 노트북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구조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슬림한 크기에 높은 가성비, 윈도우 탑재 덕분에 인기가 매우 많았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꽤 오랫동안 지속될 트렌드인 것처럼 보였다.
(지금은 넷북은 완전히 사장되었고, 태블릿PC 겸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PC가 넷북을 계승했다)
넷북이 집에 두대가 굴러다니고 있는데, 크기 대신 성능을 포기한 아톰 CPU 특성상 꽤 느리다.
유튜브 시청시 심히 렉이 걸린다.
예전에는 넷북에서 못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요즘은 웹브라우저도 유튜브 사이트도 매우 무거워져서 넷북이 감당하기 어렵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에서 User Agent를 변경하면 쾌적하게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글의 저사양 컴퓨터는 코어2듀오급 이하를 뜻함)
*. User Agent는 웹브라우저마다 부여된 고유한 값인데, 이 값을 통해서 웹서버가 PC용 페이지로 출력할지 모바일용 페이지로 출력할지 결정하게 된다.
크롬 아이콘을 마우스 우클릭하고 "속성"을 클릭하자.
(User Agent가 변경된 크롬 아이콘과는 별도로 일반적인 크롬 아이콘을 하나 생성해 두는 것이 좋다)
Chrome 속성의 "바로가기" 탭의 "대상" 부분 뒤에 아래와 같은 문자열을 입력하고 "적용" 클릭한 다음 확인을 클릭하면 된다.
-user-agent="Mozilla/5.0 (iPhone; CPU iPhone OS 9_1 like Mac OS X) AppleWebKit/601.1.46 (KHTML, like Gecko) Version/9.0 Mobile/13B143 Safari/601.1"
User Agent 변경 후 크롬에서 유튜브에 접속하면 모바일용 유튜브 페이지가 뜬다.
펜티엄4급 초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아톰 CPU가 내장되어 있는 넷북에서도 유튜브를 버벅임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다만 화질은 좀 다운된다. 그래도 못볼 정도로 저화질은 아닌 듯하다. 400kbps 속도에서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다 마음에 들지만 실시간 동영상은 시청할 수 없다.
*. 이 방법은 크롬 뿐만 아니라 여타 Chromium 웹브라우저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만 Chromium Edge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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