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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원주에 가는데 15시 1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아슬아슬하게 놓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15시 10분차는 포기하고 전철을 타고 용문까지 간 다음 기차로 갈아타려 했다.

마침 지평행 전철이 들어온 데다 청량리역에서 16시 13분에 출발한 무궁화호와 시간이 딱 맞아 떨어져서 지평까지 갔다.



용문 이후로는 수요가 적어서 전철이 절대로 뚫릴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인근에 군사시설이 건설되는 바람에 보상 차원에서 지평까지 뚫어줬다.


  

전철은 지평에서 끊기지만 중앙선/경강선 복선공사가 끝나고 수요가 늘어난다면 추후 양동, 남원주역까지도 다닐 듯하다.



예상보다 하차하는 승객들이 꽤 많았다.


 

지평역에 들어올 다음 열차는 무려 탄현역을 지나고 있다.



지평역은 전철이 하루에 겨우 4편 운행된다.

참고로 전철보다 일반열차(왕복 7편)가 더 많이 선다. 생색내기식으로 전철을 뚫어준 듯.



지평역은 덕소역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전철 승강장 끄트머리에는 일반열차 승강장이 있다.



아마도 수도권전철 중 운행편수가 가장 적은 역이 지평역일 듯.

하지만 그런대로 전철역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교통카드 충전기도 있다.



잠깐 바깥으로 나와서 지평역사를 찍어봤다.



원래 지평역에는 육교가 없었는데, 전철이 개통하면서 육교가 생겼다.



1, 2번 승강장은 열차전용 승강장으로 사용하는 듯.

전철 승강장 쪽으로는 출구가 나 있지 않다.



열차↔전철을 상호 환승하는 승객들은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육교 안에 설치되어 있는 집표태그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된다.



16시 5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기다리는 중.



빨간색 벽돌이 인상적인 지평역사.



육교 건설 전 건널목이 있었던 흔적.



정동진행 1639 열차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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