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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강릉선 KTX가 동해역까지 연장되면서 기존 청량리-강릉 무궁화호가 동해역으로 타절되고, 1왕복(청량리 14:50 출발 1637 열차, 동해 09:03 출발 1636 열차)을 제외하고 누리로호로 바뀌었다.
강릉선 KTX 개통과 더불어 태백선, 영동선에 누리로가 투입되었지만, 2021년 1월 5일 KTX-이음 청량리-안동 구간이 개통되면서 운행구간이 청량리-안동으로 바뀌었다.
(태백선, 영동선에는 다시 무궁화호 열차가 투입되고 있다)

누리로는 주로 서울-신창 구간에 투입되었는데, 이제는 중앙선이 주력 구간이다.

누리로는 무궁화호와 이름만 다를 뿐 실질적으로는 같은 등급이며, 요금이 동일하다.

 

 

아주 오랜만에 누리로 열차를 이용했다.

신창행으로 주로 투입되었던 시절에는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다.

 

 

 

신창행으로 운영했던 시절에는 한칸을 순천향대 강의실 객차로 활용했었다.

장거리 통학하는 승객들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객차에서 실제 강의가 진행되었다.

 

 

 

청량리발 동해행 1639 누리로 열차.

 

 

 

무궁화호는 행선판이 수동 교체식이지만 누리로는 전자식이다.

(영어로도 표기된다)

 

 

 

누리로는 4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

2호차에 소변기, 장애인 화장실이, 3호차에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다.

 

 

 

누리로 객차 내부. 외관상 무궁화호와 비슷해 보인다.

(누리로는 일반실만 있고, 특실은 없다)

 

 

 

무궁화호보다 앞뒤간격이 살짝 넓은 듯한데, 발받침대가 없어서 살짝 아쉽다.

 

 

 

대신 무궁화호에는 없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참고로 테이블 하중은 5kg이다.

 

 

 

블라인드는 앞뒤 좌석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이다.

KTX와는 달리 앞좌석 승객 눈치 안보고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누리로 시트는 무궁화호보다 살짝 딱딱한 듯하다.

단거리 여행시에는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장거리 여행시에는 좀 피로할 수 있다.

(아쉽게도 구 특실객차가 있는 무궁화호 열차는 1왕복만 투입된다)

 

 

 

좌석 리클라이닝 각도는 무궁화호와 별 차이가 없다.

(좌석을 돌릴 수 있다)

 

 

 

맨 앞뒤 좌석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맨 앞좌석은 간이 테이블을 하나 더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와이파이 AP가 없었는데, 드디어 누리로에도 와이파이 AP가 설치되어 있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이름은 Korail 2.4GHz Wifi였던 듯하다)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해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선반도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내부는 어떨까?

 

 

 

화장실에 들어가면 필히 저 "잠금" 버튼을 누르자.

잠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매우 민망한 사태가 터질 수 있다.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장애인 화장실은 2호차)

 

 

 

누리로는 기차용 저상홈과 전철용 고상홈에 모두 대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승강장에 따라서 높낮이가 조절되기 때문에, 저상홈 기차역 이용시 노란 선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

(물론 청량리-동해 구간 모든역이 이에 해당된다)

 

 

**누리로 일부 열차 무궁화호로 변경 운행**

누리로 차량 정비가 용이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부 누리로 열차가 일시적으로 무궁화호로 대체 운행될 예정이다.

23시 20분 청량리 출발 1641 열차는 무궁화호로 완전히 대체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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