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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이제 아홉 살이 되었다.

개통 몇달 전부터 KTX를 무진장 타보고 싶었다.
육상교통수단이 비행기 초기 이륙 속도와 맞먹는 시속 300킬로로 달린다니..

이런 KTX를 탈 기회가 정식 개통 열흘 전에 주어지게 되었다.
당시 '철도청'이었던 코레일이 일반인에게 시승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


일반인들의 폭발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난 당첨ㅋ
겨우 용산~천안아산 구간이지만ㅠ 일반실이 모두 매진된 덕택에 특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ㅋ
이때 이후로 KTX 특실은 딱 한번 이용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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