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지금까지 시내버스에서 물건을 딱 두번 분실했던 듯하다.

어렸을 때 우산 분실 그리고 이틀 전에 버스에서 스마트폰 분실.


버스에 내려서 시간을 확인하려고 오른쪽 주머니를 뒤져보니 뭔가 허전하다.

혹시나 해서 가방 안을 뒤졌는데 휴대폰이 없다.

버스는 이미 교차로를 지나 멀찌감치 떠나버렸다.


거의 막차시간대이고 승객들도 없어서 폰을 찾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았다.

그냥 다음날 찾기로 했다.



이런 좌석에 앉았다가 분실했다.

바퀴 있는 좌석 특성상 다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있는 휴대폰이나 지갑이 빠지기 쉽다.



저 발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이기도 하다.


어쨌든 물건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

우선 해야할 일은 이용한 즉각 버스 운수업체 사무실에 연락하기.

"XX교통", "XX운수" 사무실에 전화를 걸면 되는데, 분실물이 많이 들어오는지 전화를 걸자마자 "분실물 문의는 1번"이라는 멘트가 나왔다.


지하철은 열차 운행지점과 가까운 역에 바로 연락이 가고 역무원이 차내에서 분실물을 바로 찾아주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다.

차내에서 분실물이 발견될 경우 어쩔 수 없이 버스 종점(차고지)까지 가야 한다.



분실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해 보면 된다.

습득된 물건들이 위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 서울시내 구간을 운행하는 경기도 버스라면 물론 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 경기도는 각 운수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한다.



분실물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려면 서울특별시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의 "유실물센터" 페이지[링크]에 분실물을 등록하면 된다.

*. 다만 마을버스는 [링크]에 문의해야 한다.



다행히도 운수업체 사무실에서 분실한 스마트폰을 보관하고 있었다.

운수업체 사무실에 직접 내방해야 한다고 해서 양천공영차고지까지 갔다.

사진의 4층짜리 건물에 운수회사 사무실들(세풍운수, 도원교통, 양천운수, 관악교통, 양정운수, 고척운수, 한강운수, 서북교통, 신목교통, 형일교통)이 밀집해 있다.


옛날에는 버스회사 직원들이 불친절했는데, 요즘은 준공영제가 되어서 그런지 아주 친절해졌다.

분실물 기록지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분실물을 수령했다.


-. 버스기사를 비롯한 버스회사 직원들은 법적으로 사례비를 요구할 수 없다. 사례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누군가가 데이터를 몰래 사용할 수 있으니까 통신사에 즉각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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