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대타로 뛰고 있는 간이역 동화역 外

몇년 전 중앙선 복선구간(청량리-서원주)이 완공되고 간현역이 폐지되었다.
덕분에 여객취급을 하지 않았던 동화역이 간현역의 기능을 대신하여 열차가 많이 서게 되었다.
하지만 2017년 원주강릉선이 개통되면 서원주역이 동화역의 바톤을 이어받게 된다.

작은 간이역 동화역. 중앙선도 복선화 공사가 진척되면서 옛 정취가 느껴지는 간이역들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대합실에 걸려있는 열차시간표. 무궁화호 열차가 상행 하루 7편, 하행 하루 6편 정차한다.

역사 내부는 이름 그대로 동화처럼 꾸며져 있다. 온갖 꽃들이 흐드러지게 펴 있다.
열차시간에 쫓기느라 미처 사진을 구석구석 찍지 못했음.

청량리방면 승강장. 간현역 폐쇄 때문인지 승강장을 새로 보수한 티가 난다.
저 멀리 보이는 육교는 영동고속도로 노반이다.

또 다른 동화같은 간이역 석불역. 예전에 폐쇄되었던 것 같은데 다시 운영하고 있다.

청량리역 도착. 원주강릉선 공사 때문에 강릉역도 잠시 폐쇄된다.
덕분에 강릉행 열차들은 죄다 행선지가 정동진역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