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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PC 제조사들이 윈도우 재설치용 CD/DVD를 제공하는 대신, 하드디스크에 '복구 영역'이라는 것을 심어 놓는다.


복구 영역이 살아 있다면, 노트북 PC의 제어판-'관리 도구'-'컴퓨터 관리'-'저장소'-'디스크 관리' 항목을 확인해 보면

복구 영역이 'OEM 파티션'이라는 이름으로 잡혀 있다.

이 파티션을 지워 버리면 디스크 공간에 여유가 있지만, 윈도우 재설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며칠 전에 중고 SENS NT-Q35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어라? 80G 하드에 OEM 파티션 없이 64G만 잡혀 있다.



정상이라면 74GB 정도가 잡혀야 한다.

알고 봤더니 삼성 노트북은 복원솔루션 파티션을 윈도우 상에서 확인할 수 없다.

10GB 정도의 공간이 아까워서 이놈의 숨겨진 파티션을 제거하고자 했다. 어차피 XP 이제 쓸일도 없고...



(삼성 노트북에서 복원 솔루션으로 복구하려면 부팅하자마자 F4키를 누르면 된다)


삼성복원솔루션은 운영체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삼성복원솔루션 1 : Windows XP

삼성복원솔루션 2 : Windows XP, VISTA

삼성복원솔루션 3 : Windows VISTA

삼성복원솔루션 4, 5 : Windows 7

삼성복원솔루션 6 : Windows 8, 8.1

삼성복원솔루션 7 : Windows 8.1


복원 솔루션 2부터 7까지는 아래 링크에서 삼성복원솔루션 파티션 삭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손쉽게 삭제할 수 있다.

http://www.samsungsvc.co.kr/search/Htotal.do?hQ=%BA%B9%BF%F8+%BC%D6%B7%E7%BC%C7+%BB%E8%C1%A6


하지만 오래 전에 출시된 노트북의 삼성복원솔루션 1은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윈도우상에서 별의별 삽질을 해도 히든파티션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드를 빼서 다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도 지울 수 없다.



정공법: 바이오스(F2키)의 Advanced-Delete Recovery Area 항목을 Enabled 시켜준 후,

번들로 제공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미디어 CD를 통해 삭제해야 한다.


물론 내게 시스템 소프트웨어 미디어 CD가 없고 삼성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도 삭제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

구글링해도 구할 수 없다.


결국 가까운 삼성서비스센터에 가서 지우기로 했다.

삼성서비스센터 영업시간은 월~토 9:00~18:00까지. 일/공휴일 휴일.


토요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대기자가 꽤나 많았다.

상황을 설명하고 한 30여분 대기 후 기사가 호출했다.


안타깝게도 삼성복원솔루션 삭제는 비용이 청구된다 함ㅠ

결국 5천원을 지불하고 복원솔루션을 없애 버렸다.

상위 버전의 노트북들은 개인이 무료로 손쉽게 지울 수 있는데, 이거 참 형평성에 어긋나는구먼.

* '히타치 하드디스크 초기화 도구'라는 프로그램을 쓰면 된다 함. 아까운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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